보성군, 주민쉼터 위해 땅 기부한 천사 | 관리자 | 2011-12-21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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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을 위해 넉넉한 마음 기증

마을회관 부지 기증한 보성읍 문정희 씨


보성군(군수 정종해) 보성읍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문정희(49세)씨가 마을회관 건립을 위해 금싸라기 같은 땅을 기부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읍에 따르면 보성읍내 동윤동 지역 주민들이 마을회관을 짓고 싶어도 지을 땅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사연을 들은 문정희 씨가 지난달 25일 현 시가로 5천만 원에 상당하는 보성리 125-3번지 대지 202㎡를 흔쾌히 기증했다.


문 씨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평소 이웃과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쾌활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궂은일도 내 일처럼 나서서 솔선수범하여 이웃주민들로부터도 칭송이 자자하다.


토지를 기부한 문정희 씨는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서 덕담을 나눌 수 있는 회관이 없다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며 “평소 가족처럼 따뜻하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선상규 동윤동 마을회장은 “자꾸만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준 문정희 씨의 이웃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사랑이 지역에 널리 퍼져 행복한 지역으로 변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기증자의 뜻을 깊이 헤아려서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도 교류할 수 있는 주민 쉼터 같은 마을회관 건립을 2012년부터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