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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을 위해 써 주세요 | 관리자 | 2014-01-16 23:19:31 원문 URL : http://boseong.net/bbs/?tbl=society&mode=VIEW&num=5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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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웅치면에서는 지난 15일 면 회의실에서 강산마을 출신인 재일교포 정한우(88세) 사장이 관내 마을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웅치면 15개 마을에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마을 복지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한우 사장은 일제치하인 1943년 17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밀항해 온갖 고생 끝에 자수성가한 개인사업가로 현재 부인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일본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70년도 호롱불시절 고향인 강산마을에 전기, 동답 마련, 마을회관과 면 경로당 설립 시 큰 기와집 한 채를 마련해 주는 등 지역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였으며, 진주정씨 충장공파 문중 문비건립, 제각보수, 문중 선산 도로포장 등에도 아낌없이 사재를 지원했다. 이러한 공을 감사히 여긴 강산마을 주민들과 면민들은 뜻을 모아 웅치경로당과 강산마을 앞에 공적비를 세웠으며, 장흥군에 있는 문중제각 앞에도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전달식 후 정한우 사장의 고향사랑 앞에 지역주민들 모두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을 잔치가 이어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한우씨는 “비록 큰 부자는 아니지만 타국에서 평생을 그리던 조국 고향에 보답하고자 인생의 마지막 가는 길에 조금이나마 정성을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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